조인성과 김민희를 잘 아는 한 연예계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두 사람이 최근 결별, 선후배 사이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약 1년 6개월의 교제 기간을 마치고 좋은 사이가 되기로 했다"며 "항간에는 조인성과 공효진의 사이를 의심하기도 하지만 이는 절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역시 이날 일간스포츠 최초 보도 후 공식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각자의 스케줄로 서로 바쁜 일정을 보냈고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결별하게 됐다'고 확인했다. 조인성과 공효진의 루머와 관련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억측과 허위사실 유표 및 확대 재생산에는 강경한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인성과 김민희의 교제 사실이 처음 알려진 건 지난해 1월이었다.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두 사람의 만남은 당시 그 사실만으로도 큰 화제였다. 국내 연예계를 대표하는 비주얼 배우 커플이라는 애칭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무엇보다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상황이어서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팬들의 바람도 컸다. 공식석상이나 프로그램 등에서 따로 서로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지만 큰 문제없이 좋은 만남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인성이 김민희의 절친으로 유명한 배우 공효진과 지난 11일 종영한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공개 연애를 선언한지 1년 6개월 만에 '연인'이 아닌 '친구'로 남게 됐다.
한편 조인성은 '괜찮아, 사랑이야' 이후 KBS 2TV 일요 예능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출연하고 프로야구 시구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김민희는 영화 '우는 남자' 이후 차기작을 고르며 잠시 휴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