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영역 스타 강사 남휘종은 26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에 한 회 밖에 안 나왔다. 차마 이렇게 여파가 생길 줄 몰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시즌2에 나왔지만 흥분하는 모습과 비호감적인 모습이 두루 섞이면서 첫 회 방송에서 탈락했다. IQ 173의 실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로 관심을 받았지만 함께 나온 출연진들과 융화되지 못한 게 컸다.
그는 "네티즌들의 포화를 맞다보니까. 내가 저렇게 행동했구나 싶더라. 8시간 동안 정말 몰입했고, (방송을 보니까) 흥분한 게 보이더라"며 "시즌3에 나오고 싶었던 건 다시 하면 그렇게 하고 싶지 않더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욕을 정말 많이 먹으니까 폭식증이 오더라. 12kg이 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13명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매주 숨 막히는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다. 이번 시즌3에는 배우 김정훈과 하연주를 비롯해 개그맨 장동민, 변호사 강용석, 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 웹툰 작가 이종범, 수학강사 남휘종, 자산관리사 유수진, 현직 딜러 권주리,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 서울대 대학원생 김경훈, 한의사 최연승이 참여한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