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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야구] ‘아들의 운동 선배’ 황재균 아버지 “아들이 원하는 신붓감은…”



황재균은 프로야구에서도 손에 꼽히는 미남이다. 훤칠한 키와 세련된 용모를 지녔다. 황씨는 “우리는 그렇게 잘생긴지 모르겠는데 주변에서 미남이라고 칭찬해주시더라”며 멋쩍어했다. 당연히 여성들 사이에 인기도 많다. 부모님이 바라는 아들의 신붓감은 어떤지 궁금했다. 황씨는 “아내도 저도 어른 공경 잘 하는 착한 며느리를 기다립니다. 평범한 집안에서 무난하게 성장한 아가씨라면 더 바랄 게 없겠어요. 다만 재균이에게는 ‘TV에 나오는 아가씨는 싫다’고 늘 말해왔어요. 화려한 스타일보다는 내조 잘하는 참한 며느리가 보고 싶네요”라고 했다.

짝꿍을 데려오는 건 아버지가 아니라 황재균이다. 아들이 원하는 이상형과 부모의 기대치는 다를 수 있다. 황씨는 “재균이가 평소 여자 친구 이야기나 고민거리를 잘 털어놓는 편이에요. 정말 작은 것들까지도요. 재균이는 ‘외모는 안 본다. 마음 착하고 웃는 모습이 예쁜 아가씨가 참 좋다. 내가 원정 경기나 전지훈련을 많이 나간다. 외로워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직업이 있는 사람이 더 나을 것 같다’고 했어요”라고 전했다.

황재균은 실을 재(載), 무거울 균(鈞)자를 쓴다. 아버지는 아들이 이름 때문이라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수확할 거라며 미소지었다. “이름 풀이를 하면 ‘황금을 무겁게 실어온다’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꼭 황금을 목에 걸 거라고 믿어요. 아들, 힘내자. 파이팅!”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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