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한일전 관중석에는 안중근 의사와 이순신을 그린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28일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한일전 관중석에는 안중근 의사와 이순신을 그린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
일본 언론이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 한국-일본전 경기에서 관중석에 안중근 의사의 대형 초상화가 걸린 사실을 꼬집었다.
29일 NHK는 '(28일 한-일전에서) 한국 서포터스가 한국의 초대 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의 얼굴을 그린 막을 내걸었다'고 말한 뒤 '양측 서포터스 사이에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NHK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동아시아컵 축구대회 한-일전에도 안중근 의사가 그려진 현수막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이 지난 1월 하얼빈역에 안 의사 기념관을 세운데 반발하며 안중근 의사를 '사형 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