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삼성 이건희 회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 8일 이혼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부진 사장의 친오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혼 전력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998년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장녀 임세령 현 대상그룹 상무와 결혼했으나 2009년 이혼했다.
이재용 부회장과 임세령 상무는 이혼 당시 슬하에 1남 1녀가 있었으며 이혼 후엔 이재용 부회장이 친권을 갖되 두 아이의 양육권은 번갈아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부진 사장은 이혼조정 신청과 함께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의 친권자 지정 소송까지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1999년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우재 부사장과 만나 결혼해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임우재 부사장은 이부진 사장과 1995년 만나 1999년 결혼했다. 당시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우재 부사장은 이부진 사장과 한 보호시설 봉사활동에서 처음 만났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사랑을 키웠고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