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혼소송 전에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과 재산분할 및 양육권 등에 대해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남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장을 제출했다.
이부진-임우재 부부의 정확한 이혼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두 사람은 그간 성격 차로 갈등을 겪어오다 최근 별거를 하며 재산분할 등 상당부분 합의를 마치고 조정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진 사장과 임우재 부사장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이부진 사장이 재직 중인 호텔신라 직원들도 이부진 사장의 이혼 소송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은 10일에도 정상적으로 출근해 업무를 봤다”며 “이혼 관련 사실은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사장은 임우재 부사장과 봉사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었고, 집안의 반대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해 '재벌가 딸과 평사원 간의 러브스토리'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