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과 가오쯔치 커플은 10월 14일(현지시각) 중국에서 가족과 지인 등 소수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 이후 이들은 오는 23일 한국으로 입국해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청각에서 전통혼례 방식으로 한 번 더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 각각의 고국인 중국과 한국에서 두 번의 결혼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가오쯔치는 13일 오후 자신의 웨이보에 "24시간도 남지 않아 약간 긴장된다"며 "오늘 밤 신부를 볼 수 없네"라는 글과 함께 가죽 재킷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채 머리를 만지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한편 채림은 2003년 가수 이승환과 결혼 이후 3년만에 파혼한 바가 있어, 재혼하게 된다. 가오쯔치와는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 촬영 과정에서 만나 지난 3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8월에는 중국 베이징 싼리툰 거리에서 가오쯔치가 채림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해 화제를 부르기도 했다.
가오쯔치는 지난 2011년 드라마 '신 황제의 딸'로 데뷔해 '태평공주비사', '아가유희', '화비화 무비무' 등에 출연한 바가 있다.
이날 채림-가오쯔치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채림, 대박이다", "너무 부러워", "잘 어울려", "한중 국제부부 탄생",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