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될 MBC '무한도전'은 400회 '비긴 어게인' 특집으로 꾸며진다. 멤버들이 두 명씩 짝을 지어 제작진의 개입 없이 24시간을 함께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유재석과 정형돈은 행선지를 정하지 않고 무작정 길을 떠났다. 특유의 우유부단함과 감정기복의 궁합을 자랑한 두 사람은 부산, 경기도, 강원도 등을 갈팡질팡하며 예측 불가능한 일정을 진행했다. 장소 선정부터 끊이지 않는 불협화음을 보인 박명수와 정준하는 결국 박명수의 리드에 따라 바다낚시를 떠났다. 둘은 티격태격 다투면서도 이내 함께 음악을 즐기는 등 ‘하와 수’만의 특별한 ‘케미’를 보여줄 예정. 노홍철과 하하는 ‘친해지길 바라’특집을 방불케 하는 어색한 출발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내 이태원을 첫 번째 목적지로 정한 두 사람은 최근 노홍철이 즐겨 찾는 경리단길을 방문, 자유분방하고 이국적인 문화를 만끽했다. 특히, 이번 특집에서는 노홍철의 최근 짝사랑 상대와의 만남 현장이 공개된다고. 한편, 400회 방송에서는 '무한도전'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눈, 코, 입’ 패러디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태음’으로 파격 변신한 유재석의 모습이 예고되면서 그 내용이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될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팝의 거장' 마이클 볼튼이 출연한다. 마이클 볼튼은 1975년 데뷔 후 'When A Man Loves A Woman'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그래미 어워드 2번,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6번을 수상하며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야말로 팝의 거장이다. 특별한 전설에 걸맞게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최강 보컬리스트들이 총 출동한다. 대한민국 대표 R&B 요정 박정현, 소울 R&B의 교과서 문명진, 섹시 가이 박재범, 불후의 디바 효린, 폭풍 가창력 에일리를 비롯해 첫 출연하는 파워 명품 보컬 소향, 가요계의 숨은 진주 서지안까지 총 일곱 팀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화려한 명품 무대를 선보인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