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인도 축구 선수 피터 비악상주알라(24·베들레헴 벵슬랑)가 골 세러모니를 펼치다 척추를 다친 후 사망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비악상주알라는 지난 14일 인도 북동부의 미조람에서 열린 챈마리 웨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17분 동점포를 터뜨렸다. 골을 넣은 기쁨에 공중제비를 시도하던 그는 착지 과정에서 등을 그라운드에 부딪혔다. 의식을 잃은 비악상주알라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됐다. 척추를 심하게 다친 그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0일 사망했다.
미양마축구협회장단는 "비악상주알라는 매우 뛰어난 선수였다. 더 큰 무대에서 뛰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던 그가 이런 일을 당해 안타깝다. 조만간 비악상주알라를 위한 추모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