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코다(21·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블루베이 LPGA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버디-버디-버디'로 스타를 끊었다.
23일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이 대회는 아시아스윙 6개 대회 가운데 4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코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이 상승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경기도중 웨지 샷을 하다가 손목의 큰 통증을 맛봤다. 부상 정도가 심해보이지는 않지만 샷이 깊게 떨어지면서 그만 뒤땅이 걸렸다.
2위 그룹의 추격도 간단치 않다.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 등 6명이 1타 차의 5언더파로 몰려 있다. 지난 7월 마라톤클래식 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한 미셸 위는 지난주 한국에서 열린 하나·외환챔피언십(공동 5위)에서 3개월 만에 복귀했다. 중국 여자 골프의 자존심 펑샨샨(25)도 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평균 274야드의 드라이브 샷을 앞세워 14, 15, 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아이언 샷과 퍼팅이 흠잡을데 없이 좋았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최운정(24·볼빅)과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나란히 4언더파 공동 8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 2위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와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불참한 가운데 3위 리디아 고(17·뉴질랜드)가 첫날 3언더파 공동 1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J골프가 24~26일 대회 2~4라운드를 낮 12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