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고 스포츠토토가 수탁하는 프로토 승부식 86회 차가 27일 발매 마감됐다.
일간스포츠의 축구 베팅 전문 앱 베팅긱은 86회 차 해외리그 총 103경기 중 62게임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적중률 60.2%를 기록했다. 김덕중, 체리쉬, 피주영 등 세 위원의 적중률은 70%를 상회했다.
세리에A 전문인 체리쉬 위원은 담당한 16게임에서 12경기 결과를 적중(75%)시키는 신들린 예측력을 보였다. 파르마-사수올로전에선 원정 팀 승리를 적중시켰는데, 배당률은 무려 5.10이었다. 파르마는 지난 시즌 6위, 사수올로는 17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두 팀은 경기 전까지 올시즌 19, 20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스포츠토토와 해외 북메이커는 전력에서 앞선 홈 팀 파르마의 승리 확률을 높게 책정했다. 사수올로는 올시즌 무승 팀이다.
그러나 체리쉬 위원은 "지난 경기에서 파르마는 올시즌에 큰 관심이 없는 듯한 플레이를 했다. 그리고 비아비아니, 카사니, 팔라디노, 포치, 조퀘라, 팔레타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며 "파르마가 4연패를 끊는 경기가 아닌 사수올로가 시즌 첫 승을 거두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과는 사수올로의 2-1 승리였다. 이 게임을 포함해 5게임에서 3.00이 넘는 고배당률을 적중시켰다.
프로 팁스터 출신인 체리쉬 위원은 매 라운드마다 세리에A 경기를 지켜보며 분석한다. 팀 분위기와 흐름을 읽는 데 능하다. 과감한 예측을 즐겨 적중률이 떨어지는 회 차가 있지만 고배당으로 만회한다. 이번 회 차에선 높은 적중률과 고배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덕중 위원은 7게임 중 5게임 결과를 적중시켰다. 이 가운데 세 게임 배당률은 3.00이 넘었다. 과감한 무승부 예상이 주효했다. 김 위원은 스코틀랜드리그 파틱시슬-세인트존스턴 승무패(54번), 55번 세인트미렌-로스카운티전 승무패(55번), 셀틱(-2)-킬마넉전 핸디캡(129번) 경기를 무승부로 예상했다.
세 경기 모두 적중됐고, 55, 129번 경기는 스코어까지 정확히 예상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최강으로 꼽히지만 올시즌 5위로 부진을 겪고 있다. 상대인 킬마넉이 순위는 한 계단 앞서 있었다. 하지만 김 위원은 "셀틱이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고, 멀티골을 터뜨리기 시작했다"며 셀틱의 2-0 승리를 예상했다. 결과는 그대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