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캠핑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호흡하는 행사가 많아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사진은 아빠와 함께 하는 줄넘기 대회와 허수아비만들기 체험행사.
온 가족이 산으로 들로 떠나기 좋은 가을이다. 이럴 때면 가족 캠핑을 떠올리면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며 오붓한 분위기 속에서 다같이 만든 저녁을 먹는 상상을 하게 된다.
가족 캠핑이 한 문화로 자리잡은 덕분에 많은 기업들이 장비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보다 쉽게 가족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어렵거나 아이와 부모가 따로 놀게 되는 프로그램들은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최근 블랙야크 키즈가 진행하고 있는 '악동캠핑'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더욱 독특하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캠핑테인먼트'를 선보여 화제다.
블랙야크 키즈는 지난 25일과 26일 가평 푸름유원지에서 총 100가족과 함께 '블랙야크 키즈와 함께 하는 제 3회 악동캠핑'을 열었다.
이번 가족캠핑의 꽃은 할로윈데이를 맞아 준비한 '블랙야크 키즈 할로윈 패밀리룩 선발대회'. 패션쇼라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더불어 가족들이 사전에 할로윈 의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 가족의 단합된 모습을 자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대회 당일에는 다양한 의상들을 제공해 패밀리룩까지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패밀리룩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오희선(41)씨는 "아이뿐 아니라 아빠, 엄마까지 함께 참여하는 시간이 되어 더욱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블랙야크 키즈와 함께하는 제3회 악동캠핑에서 BBQ 요리대회에 참가한 가족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또 하나의 백미는 'BBQ 가족 요리대회'로 참가 가족에게 쇠고기와 돼지고기, 양념갈비가 제공됐다. 참가 가족들은 사전에 준비한 다양 재료들로 저마다 독특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내며 실력을 뽐냈으며, 아이들도 직접 고기를 굽고 양념까지 만드는 등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BBQ 요리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곽정만(43)씨는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못 보내는 아빠들에게는 이렇게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이 참 좋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소방안전체험과 아빠와 아이가 함께 경험해보는 캠핑용품 적재하기, 가족들이 호흡을 맞추며 뛰는 단체 줄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또 넓은 들판에서 아빠와 마음껏 공을 차고 배드민턴을 치는 등 바쁜 일상생활에서 즐기지 못했던 여유와 웃음을 찾으며 함께 시간을 즐겼다.
블랙야크 키즈 마케팅팀 남윤주 팀장은 "가족 캠핑 행사에서는 가족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꼭 필요하다"며 "이번 캠핑에서 아이 못지않게 즐거워하는 아빠 엄마의 모습들이 앞으로 블랙야크 키즈의 문화 마케팅 행사들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