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고 스포츠토토가 수탁하는 프로토 승부식 87회 차가 28일 발매를 시작했다.
일간스포츠의 축구 베팅 전문 앱 베팅긱은 발매 이틀째인 28일 오전 현재 승무패 7게임 중 5게임 결과를 정확히 예상했다. 71.4%의 높은 적중률이다. 특히 이번 회 차는 전력 외 변수가 많은 리그컵 경기가 집중 편성돼 예측이 쉽지 않았다.
프랑스리그를 전담하는 류청 위원은 에비앙-로리앙전(36번), 툴루즈-보르도전(44번) 두 게임에서 모두 적중에 성공했다. 배당률은 각각 2.85와 2.55로 높은 편이었다.
에비앙과 로리앙은 모두 올시즌 리그앙에서 고전하고 있다. 류 위원은 "에비앙은 최근 2경기 무득점이다. 져도 잃을 게 없는 리그컵에서 공격진에 변화를 줄 것이다. 하지만 수비는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난조"라며 로리앙의 한 골 차 승리를 예상했다. 에비앙은 이 경기에서 한 골을 넣어 무득점 사슬은 끊었지만 로리앙에 두 골을 내 줘 1-2로 졌다.
김덕중 위원은 스코틀랜드 리그컵 레인저스-세인트존스턴전(37번) 결과를 적중시켰다. 레인저스는 원래 셀틱과 함께 스코틀랜드리그를 양분해 호령했던 유서깊은 팀이다. 리그 우승(54회), 공식대회 우승(117회), 트레블 달성(7회) 등에서 세계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러나 재정문제로 1부리그에서 퇴출돼 2012년 4부리그로 떨어졌다. 이후 매년 한 계단씩 상승하고 있다. 김 위원은 2부 리그에 소속돼 있지만 다음 시즌 1부리그 복귀를 노리는 레인저스가 1부에서 부진에 빠진 세인트존스턴에 승리를 거둘 것이라 예상했다.
김태석 위원은 네덜란드 리그컵 비테세-도르드레흐트(39번)을 맡아 비테세의 승리를 정확히 예상했다. 비중이 덜한 리그컵 경기지만 김 위원은 두 팀 사이 인연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 9월 도르드레흐트전 6-2 대승 이후 상승세를 탔다. 그 경기를 기점으로 4경기 연속 4득점이라는 놀라운 공격력을 보였다"며 "이번에도 비테세는 도르드레흐트전을 정규리그를 위한 탄력을 붙일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침 비테세는 앞선 브레다전에서 불운이 겹치며 2-2 무승부로 연승 행진이 끊긴 참이었다. 해당 팀이 리그컵 경기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는지는 중요한 변수라는 점을 알려주는 예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