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가 가을잔치 홈런 신고식을 했다.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넥센 강정호가 2회초 1사에서 LG 선발 리오단으로부터 중월 솔로포를 날리고 홈인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는 리오단을 넥센은 오재영을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리오단은 정규시즌 28경기 168이닝을 소화하며 9승 10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5월 중순부터 한국무대 적응을 마치며 무난히 10승을 올릴 것 같았다. 그러나 10월 세 번의 정규시즌 선발 등판서 평균자책점 7.84로 부진, 끝내 두 자릿수 승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넥센의 좌투수 오재영은 올 시즌 21경기 74이닝을 소화하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6.45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성적은 좋지 않지만, LG에 특히 강했다. LG와 맞붙은 4경기에선 19⅔이닝을 던지며 1승 0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훨훨 날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