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팀 쿡은 지난 30일 경제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기고한 글을 통해 "난 동성애자라는 게 자랑스럽고 신이 내게 준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 성적 취향을 부인도, 인정한 적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이자 CEO 마크 주커버그는 "진정하고 용기 있는, 그리고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 보여준 팀, 당신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 역시 "팀 쿡의 커밍아웃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리더십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며, 우리는 지도자이며 친구인 그에게 갈채를 보낸다"라고 칭찬했다.
팀 쿡은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석했으며 자신의 고향인 앨리바마 주에서 동성 결혼이 허용되지 않는 것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이에 팀 쿡이 동성애자라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팀 쿡이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처음이기에 더욱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팀쿡 커밍아웃에 누리꾼들은 "애플 CEO 팀 쿡 커밍아웃, 직접 밝혔네" "애플 CEO 팀 쿡 커밍아웃, 고백하다니 멋지다" "애플 CEO 팀 쿡 커밍아웃 용기있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