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중앙지법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건진행 내용을 조회한 결과, 다희는 이날 자필로 작성한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날 뿐 아니라 17일, 21일, 22일, 24일, 28일, 29일에 걸쳐 총 일곱번의 반성문을 제출한 것. 함께 구속 기소된 모델 이지연은 지난 29일 처음 반성문을 제출했다. 반성문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에 대해 선처를 호소하는 글이 적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다희와 이지연은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16일 오전 11시 1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 9부) 서관 523호 법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피해 당사자인 이병헌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두 사람은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협박하게 된 과정이 이병헌이 주장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전했다. 2차 공판은 11월 11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