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기수는 고소득 직종으로 억대연봉이 즐비하다. 최고 상금 수득자인 문세영은 2013년 상금으로만 약 3억4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여기에 수당을 합하면 3억6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현재 활동하고 있는 기수 중 약 30%가 2013년 억대 수익(상금+수당 포함)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개인 사업자신분이라 능력만 되면 정년에 상관없이 현역 생활을 길게 이어갈 수 있다.
이번 기수 모집분야는 서러브렛 과정으로 모집인원은 11명 내외이며, 응시자격은 만 16세 이상부터 22세 이하다. 살아있는 경주마에 올라야하고 고소득인 만큼 경마기수의 지원 조건은 까다롭다. 우선 신장은 168cm 이하로, 체중 49kg이하로 제한되고 시력은 양쪽 모두 0.3 이상이어야 한다. 난청 및 색맹과 복시는 결격사유다.
서러브렛과정 원서접수는 (5일부터) 22일까지이며, 원서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또는 말 산업 포털인 호스피아(www.horsepia.com)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작성된 원서는 한국마사회 교무행정담당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형은 3차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서류심사·2차는 신체검사와 체력테스트)·3차 기승적응평가와 면접)이다.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3차 전형까지 통과한 응시생들은 가입학 평가를 받게 된다. 가입학 평가에 참여하는 대상은 최종 선발인원의 약 150%인 17명 내외로 약 6주간의 합숙평가를 진행하고 2015년 2월 14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전형별 합격자발표는 모두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방침이다. 가입학 평가를 거친 11명 내외의 최종 입학생은 향후 4년간 한국마사회 경마아카데미에서 경주마 기승술은 물론 말의 생리학과 경마관련 법규·소양교육을 받는다. 교육에 소요되는 총 비용은 한국마사회가 선부담하며, 실제 경주에 참가해 경주상금으로 인한 소득이 발생할 수 있는 후보생 3년차부터 2년간 분할 납부하면 된다. 전 과정은 합숙으로 진행되는 기수후보생의 4년 총 교육비는 실비의 절반도 안 되는 1700만 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