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안영이)는 지난 8일 방송된 tvN 금토극 '미생'에서 일 처리는 물론, 깜짝 놀랄 반전 매력까지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보류된 기획서의 재무팀 승인을 받아내는 모습이 그려지는가 하면 귀여운 남장을 하고 술자리 대처법에 대해 능수능란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보여져 더욱 시선을 모았다.
강소라를 골탕먹이기 위해 보류되었던 기획서를 넘기며 일을 해내지 못하면 팀에서 쫓아내겠다는 전석호(하대리)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고민을 거듭하던 중 악바리 면모로 선배들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깔끔하게 성사해내며 탐나는 인재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여기에 콧수염을 붙이고 남장을 한 채 영업3팀이 접대 해야 하는 막강한 상대를 흉내 내며 술자리 대처 법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물수건으로 입을 닦는 척 하며 술을 뱉는 시늉을 하던 석율의 물수건에서 물이 떨어지자 비웃음을 날리며 능수능란하게 술자리 대처법에 대해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만일을 대비해 마른 수건들을 많이 준비해 두라는 말과 함께 "주머니 안에 빈 술잔 서너 개는 필수입니다. 마신 척 바꿔치기에 씁니다. 무조건 취한 척 하고, 자리가 로테이션 되도록 서로 30분에 한 번씩 전화 걸어 주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폭탄주의 위력은 보통 술의 일곱 배가량이죠. 몇 잔 만들 줄 알면 분위기도 확 살고 훨씬 더 좋아해요"라고 거침없이 말하며 영업 3팀은 물론 도움을 주러 온 변요한(한석율)까지 멍하게 만들었다.
업무 능력에 있어서도 항상 퍼펙트한 강소라가 술자리 대처 능력까지 모두 마스터한 모습으로 웬만한 선배 직장인들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안 되는 것 없는 '만능걸 안영이'다웠다.
'미생'은 강소라의 열연 덕일까, 방송 7회만에 시청률 5%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