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이 아름다운 나눔의 굿샷을 날렸다.
최경주 재단 측은 지난 10월초 레이크힐스 순천에서 열렸던 2014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에서 우승한 박상현 선수가 우승 당시 약속대로 우승상금의 30%인 3000만원을 재단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상현은 우승 당시 "최경주 선배님이 재단을 통해 실천해오신 나눔의 정신에 깊이 공감하고 대회 슬로건인 '희망의 골프, 나눔의 굿샷'의 의미를 되새기며 상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최경주 재단 측은 "박상현 선수의 뜻에 따라 기부금 전액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재단 장학생들과 골프 꿈나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박상현 선수는 이미 재단에서 시행하는 '베스트 버디스' 활동을 통해 715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고 전했다. '베스트 버디스'란 매 대회 기록한 버디 및 이글의 개수대로 약정되어 있는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재단 측은 박상현 선수 외에도 배상문, 홍순상, 김대현, 박주혁, 이동환, 이승만, 정지호. 김세영, 김초희, 이민영2, 배희경 등 해외 및 국내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선수들이 '베스트 버디스'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