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두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따. 수원은 이 승리로 리그 2위를 확정짓고 내년시즌 AFC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진=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 공식 페이스북 캡쳐수원 삼성이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두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따. 수원은 이 승리로 리그 2위를 확정짓고 내년시즌 AFC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진=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 공식 페이스북 캡쳐
수원 삼성이 2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수원은 16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28분 김두현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승점 64로 2위를 확정했다. 3위 포항 스틸러스(57)가 남은 2경기를 다 이겨도 수원 승점을 넘을 수 없다. 이미 우승을 결정지은 전북 현대에 이어 수원은 두 번째로 내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수원의 챔스리그 진출은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 수원은 그해 가시와 레이솔(일본)·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귀저우 런허(중국)와 한 조에 속했다. 당시 가시와와 홈경기에서 2-6으로 대패하는 등 부진 끝에 조 최하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수원은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3위 싸움은 포항과 4위 FC서울(54)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5위 제주(51)도 3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있다. 제주가 남은 2경기를 다 이기고 포항이 다 지면 두 팀 승점이 같아진다. 하지만 골득실(포항 +12 제주 +1)에서 워낙 차이가 커 뒤집어질 확률은 0%에 가깝다. 서울과 포항은 26일 클래식 37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가 3위 다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은 3위에서 밀려나도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이 남아 있다. 서울은 23일 성남FC와 FA컵 결승을 치른다. 우승 팀에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정규리그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야 하지만 FA컵 우승 팀은 곧바로 본선에 직행한다. 이에 서울은 FA컵 결승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만약 서울이 FA컵에서 우승하고 정규리그에서도 3위 안에 들면 차순위인 4위가 마지막 남은 1장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가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