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를 주최하는 부산시의 서병수 시장이 모두 게임 규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시장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4'에서 "올해는 어느 때보다 많은 관계사들이 함께하고 질과 내용면에서도 풍부하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는 게임산업의 발전과 지스타의 지속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 시장은 또 "부산시는 게임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반대한다"며 "게임산업과 친한 친구 도시로 지속적인 협력과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 '손인춘법'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손인춘법'은 2013년 손인춘 의원이 발의한 '인터넷게임중독치유지원 및 예방법'으로 게임업체 매출의 1%를 여성가족부 장관이 중독 치유 기금으로 징수할 수 있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 때문에 게임업계의 극심한 반발을 불러왔다. 특히 게임개발자들이 공식 사과를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없어 서 시장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