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계자는 24일 "강 원장을 이번 주말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뒤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소환 일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고인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1일 최종 부검결과를 경찰에 통보했으며, 부검 보고서에는 S병원의 의료과실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故신해철은 5일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눈을 감았다. 고인의 부인 윤 모씨는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 원장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