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던 개그맨 이광섭(34)이 취객과의 폭행시비에 휩싸인 가운데 합의를 보며 마무리 지은 것으로 전했다.
이광섭의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오전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이광섭이 여성 일행들과 함께 있었는데, 한 남성이 여성 일행에게 시비를 걸어왔다. 이광섭이 자신의 일행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제지를 했던 것이 주먹다짐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이 잘못을 한 부분이며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원만하게 합의를 봤다"고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광섭과 김 모(40)씨 등 2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새벽 4시 20분께 강남구 신사동 노상에서 술에 취한 채로 서로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김씨는 이를 말리던 이광섭의 여성 일행 두 명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섭은 경찰 조사에서 “상대방이 여성 일행에게 ‘술 한 잔 하자’고 추근덕대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광섭은 2012년 12월 '개그콘서트 - 전국구’에 이상호 이상민 이종훈 김기리 김태원과 함께 출연해 방송 이후 남녀 패션을 랩과 함께 풍자해 인기를 얻어왔다. 이외에도 '슈퍼스타 KBS'코너에 출연했던 바 있다.
이광섭 폭행 혐의 입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광섭, 잘했다", "이광섭, 합의 봤으니 다행", "이광섭, 보호차원이었다면 이해할 수 있지", "이광섭, 잘못한 것 아니다", "이광섭, 이 사람은 대체 누구?", "이광섭, 취객 정신나간 거 아니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