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게임'을 만든 제작사 관계자는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아 시즌2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많다. 시즌1에 출연한 배우들이 모두 출연할 경우 시즌2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며 "일본 원작도 시리즈로 나와 대본은 쉽게 풀어낼 수 있다. 당장이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상황을 두고 볼 일이다.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의 스케줄을 맞춰야한다"고 밝혔다.
'라이어 게임'은 당초 기획단계부터 우려 섞인 반응이 끊이지 않았다. 원작이 워낙 촘촘하게 만들어진데다가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싱크로율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이상윤·김소은·신성록 등이 잘못 낙점됐다는 소리가 들렸지만 모두 기우였다.
이상윤은 극중 캐릭터 하우진을 위해 살을 빼는 등 온갖 노력을 다했다. 완벽한 연기 변신이라는 호평을 들으며 시청자들에 진한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나머지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조재윤·최윤소·이엘 등 어느 하나 놓칠 것 없는 완벽한 캐릭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마지막회에서 게임의 최종 승자는 김소은(남다정)으로 결정됐고 100억원 상금이 지급됐다. 그러나 끝이 끝은 아니었다. 또 다른 시작이 있음을 예고하며 막을 내렸다. 자신을 찾는다는 말을 듣고 신성록(강도영)을 만난 이상윤(하우진)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건 테스트였을 분이다. 너희들이 이겼다고 해서 그들은 멈추지 않을거다'는 말로 아직 게임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어 이상윤의 전화에 '라이어 게임' 초대 메시지가 전달되는 등 시즌2 제작 가능성을 열어두며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