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와 최진혁은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이하 ‘오편’)에서 각각 ‘민생안정팀’의 ‘수습검사’ 한열무 역과 ‘수석검사’ 구동치 역을 맡아, 검사로서 치열하게 사건을 파헤침과 동시에 한 겨울 추위를 훈훈하게 달구는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백진희와 최진혁이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한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진혁이 백진희를 보호하려는 듯 벽에 밀치고 다급하게 주변을 살피는가 하면, 두 사람이 함께 땅바닥에 넘어지기까지 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 백진희와 최진혁은 놀라고 당황한 마음을 리얼한 표정으로 드러내며 사태의 심각성을 고스란히 전했다.
백진희와 최진혁의 온몸 액션 장면은 지난달 27일 서울 화곡동 한 모텔 주차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은 액션신 촬영이 진행됐던 터라 현장에는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긴장감이 자리 잡았다. 특히 한 순간 맨 바닥에 굴러야하는 장면이었던 만큼 백진희와 최진혁은 더욱 신중을 기해 리허설부터 치밀하게 연기 합을 맞췄다. 치열한 연습 결과, 두 사람은 최상의 호흡을 발휘하며 1시간이 넘도록 이어진 촬영에서 완벽한 액션 연기를 펼쳐보였다.
그런가하면 이 날 촬영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두 배우의 ‘열정 투혼’도 빛을 발했다. 백진희는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여러 차례 구른 탓에 손바닥, 무릎 할 것 없이 온 몸에 타박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고 의연하게 연기에만 집중했다. 또한 최진혁은 영화 <신의 한 수> 촬영 당시 액션스쿨을 다녔던 경험을 살려 능수능란한 액션을 선보였던 것. 최진혁은 연신 땀을 흘리면서도 힘든 기색 없이 거친 연기를 쉼 없이 소화해내며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MBC와 공동 제작사 본팩토리 측은 “백진희와 최진혁은 더욱 리얼한 장면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한결 같은 노력과 열의가 더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오만과 편견’ 9회에서는 열무(백진희)와 동치(최진혁)가 한별이의 진짜 생사에 의구심을 품는 모습이 그려졌다. 15년 전 ‘한별이 사건’ 때 또래의 어린 아이가 한 명 더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시각으로 수사를 진행하기 시작한 것. 더욱이 강수(이태환)는 수사 과정에서 한별이의 실종날짜가 12월 20일이라는 걸 확인하고는 혼란스러운 심경을 드러내 의문을 증폭시켰다.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 10회는 1일(오늘)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