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을 앞두고 5일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나고야관광호텔에서 전제야가 열렸다.
6일부터 이틀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미요시컨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한국은 역대 최강의 '드림팀'이 출격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를 비롯해 세계 5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최나연(SK텔레콤), 이미림(우리투자증권), 최운정(볼빅)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간판스타들이 모두 출전했다.
여기에 2015년 미국무대에 진출하는 '젊은 피' 김효주(롯데)와 백규정(CJ오쇼핑)도 포함됐다. 또 일본여자프로골프(JLGPA)투어의 3인방인 안선주(모스푸드서비스), 이보미(코카콜라재팬), 신지애 등 실력파들이 빠짐없이 참가했다.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일본에 6승2무3패로 앞서 있다.
'빡센'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1라운드 조편성
6일부터 이틀간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시에 있는 미요시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4(총상금 6150만엔)의 1라운드 양국 조편성표이 발표됐다.
이번 대회 1라운드는 양국 12명에 의한 더블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포볼방식 6조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 측의 1라운드 조편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같은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한 조에 편성된 조가 많다는 점이다.
JLPGA투어의 안선주(27·모스푸드서비스)와 이보미(26·마스터즈GC)가 같은 조로 편성됐고, 미국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과 최운정(24·볼빅)이 한 조가 됐다. 국내투어에서 활약한 김효주(19·롯데)와 이정민(22·비씨카드), 이민영2(22·한화)와 전인지(20·하이트진로)도 한 조에서 경기한다.
한국측 캡틴인 안선주는 "포볼 플레이에서는 팀워크와 경기 스타일이 가장 중요하다. 서로 마음이 잘 맞고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같은 조가 될 수 있도록 했고 선수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일본 측은 JLPGA투어에서 15승의 승수를 쌓은 베테랑 오야마 시호(37·다이와 하우스공업)와 시즌 2승을 기록한 사카이 미키(23·국제스포츠진흥협회)는 상금왕 안선주, 상금순위 3위 이보미와 첫 조에서 경쟁을 펼쳐 눈길을 끈다.
마지막 조에서는 JLPGA 투어 경력 10년 차인 우에다 모모코(28)와 7년 차인 하라 레이나(27·NEC)가 박인비, 유소연 조에 노련함으로 대항한다. 또한 일본 대표 장타자 와타나베 아야카(21·Yupiteru)와 아나이 라라(27·GOLF5)는 이민영2, 전인지와 경쟁하며, 이미림과 최운정은 일본측 캡틴인 요시다 유미코(27·이글포인트GC), 상금순위 5위 나리타 미스즈(22·온워드 홀딩스)와 겨룬다.
이밖에 김효주와 이정민이 류 리츠코(27·교세라 도큐먼트 솔루션스), 스즈키 아이(20)와, 백규정과 신지애가 기쿠치 에리카(26·온워드 홀딩스), 모리타 리카코(24·RICOH)와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안선주는 "캡틴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맡았는데 한일전을 응원하는 많은 분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