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몰아 닥친 한파, 믿을 건 역시 ‘패딩’

12월,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언 가운데 겨울 대표 아이템 ‘패딩’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달 들어, 갑자기 한파가 불어 닥치며 프리미엄 패딩은 물론, 인기가 한풀 꺾였던 아웃도어 매장까지 패딩을 사려는 고객들로 넘치고 있다. 11월 내내 따뜻했던 날씨로 12월 한파를 훨씬 더 춥게 느껴져 패딩 수요가 급격히 몰린 것이다.
지난 8월부터 프리미엄 패딩의 신상품 출시를 기다려온 일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상품의 원하는 사이즈를 구매하려는 움직임은 많이 있어왔지만, 12월보다 더 많이 팔렸어야 할 11월 패딩 신상품들이 12월 제철이 돼서야 판매가 시작된 셈이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포근한 겨울 날씨가 올해 역시 11월까지 이어져 패딩은 한물간 겨울 아이템으로 주저 앉은 듯 보였다.
하지만 기습한파 덕분에 전년 동일기간인 12월 첫째 주 아웃도어 패딩 매출 신장률이 10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으며, 바로 전주인 11월 마지막 주(11/24~30)보다는 2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다.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패딩 매출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본점과 강남점에서 선보인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브랜드인 ‘노비스’는 12월 1일부터 7일까지, 단 일주일간 계획대비 4배가 넘는 5억을 팔아치우며 패딩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본점 6층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몽클레어 남성 전문매장도 계획비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는 오는 12일부터 주요점포에서 패딩 열풍을 이어갈 프리미엄 패딩부터 아웃도어 패딩까지 특가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먼저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는 오는 14일까지 아웃도어 패딩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아웃도어 대전’을 펼친다.
K2, 코오롱스포츠, 라푸마, 컬럼비아, 에이글, 몽벨 등이 참여하여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패딩을 선보이는 이 행사에서는 K2 푸키 다운점퍼 24만원, CMDJ 다운점퍼 27만 2천원, 코오롱스포츠 헤스티아 다운점퍼 29만 7천원, 벌컨 다운재킷 35만원, 라푸마 헬리오스 다운점퍼 27만 3천원, 알프레드 다운점퍼를 25만 2천원에 판매한다.
이어 센텀시티점에서는 오는 14일까지 3층 각 브랜드 본 매장에서 다운점퍼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아웃도어.스포츠 다운점퍼 기획전’이 펼쳐진다.
라푸마 헬리우스 구스다운 점퍼 27만 3천원, 머렐 구스다운 점퍼 22만 5천원, 몽벨 게일 구스다운 점퍼 22만 5천원, 디아도라 덕다운 점퍼를 20만 8천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는 아웃도어 패딩 특가 행사 외에도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브랜드들의 인기상품도 선보인다.
패딩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전통 프리미엄 패딩 ‘몽클레어’와 ‘캐나다구스’, 패딩의 내구성, 보온성과 디자인까지 만족시킨 캐나다 프리미엄 브랜드 ‘무스너클’, 캐나다 화이트 덕다운만을 사용한 세련된 패딩 브랜드 ‘노비스’, 스포츠 아웃도어 컨셉의 이태리 프리미엄 패딩브랜드 ‘몬테꼬레’, 150년 전통을 가진 최고급 구스만을 사용하는 캐주얼 패딩브랜드 ‘피레넥스’, 최상급 그레이 구스만을 사용하는 화려한 색감의 이태리 패딩 브랜드 ‘듀베티카’까지 모든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들의 트렌디한 상품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손문국 상무는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겨울을 대비하려는 소비자들로 고가의 패딩과 아우터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라며, “보온성이 강조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특가행사부터 패션과 방한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트렌디한 프리미엄 패딩 인기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겨울 한파 특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