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대표들이 연말을 맞아 '김장남'으로 변신했다. 팔을 걷어부치고 고무장갑을 낀 채 직접 김장에 나선 것. 이 김치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돼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는 봉사활동으로 서대문구 연희동 및 남가좌동 일대 독거노인 및 결손가정에게 전달하는 김장 김치를 직접 담았다. 이 대표와 임직원 100여명이 담근 김치의 양은 총 400포기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김장 나눔 활동을 6년째 해오고 있다.
아울러 재능기부 카페 1호점으로 2주년을 맞이한 서울 남가좌동 소재의 ‘카페 이스턴’을 방문해 스타벅스 플래너 및 레드컵 적립 기금 등으로 조성된 5900여 만원의 희망기금도 전달했다.
카페 이스턴은 지역 노인 어른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8년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귀선)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립형 카페로, 2012년 12월 스타벅스와 협력사들이 함께 전격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해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1호점으로 재단장된 바 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16일 동대문구청 앞마당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문 회장과 100여명의 임직원이 담근 김치는 총 3000kg으로, 코리아미래재단을 통해 새터민·독거노인 등 오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이디야는 이 활동을 2011년부터 매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문 회장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달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앞서 지난 10일에도 성북구 정릉 3동 어려운 이웃들에게 올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쌀 200포대, 연탄 5,000장 등을 전달하는 사랑의 쌀ㆍ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