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18·장충고)이 2014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자로 선정되며 고교야구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대한야구협회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2014 야구인의 밤'을 개최하고 송성문에게 이영민 타격상을 수여했다.
송성문은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5경기 이상 출전해 60타석 이상을 소화한 타자 중 최고 타율을 올린 타자를 선정하는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뽑혔다. 송성문은 올해 고교야구에서 68타석 62타수 29안타(타율 0.468)를 기록했다. 그는 신인지명회의에서 5라운드에 넥센 히어로즈에 지명돼 프로 입단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영민 상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 프로에서도 성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마 최고 감독에게 수여하는 김일배 지도상은 이효근 마산고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황재영(강동구리틀야구단)과 여자국제야구대회 준우승을 이끈 강정희(리얼다이아몬즈야구단) 등 총 7명이 우수선수상에 선정됐다.
또 대한야구협회는 고척동 돔구장 건설 등 국내 야구 인프라 개선에 힘쓴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