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서는 1990년대를 주름잡은 가수들이 한데 모여 뜨거운 공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 중 눈에 띈 건 노홍철을 모자이크한 것이다. 유재석과 터보(김정남·김종국)가 김건모의 대기실을 찾아갔다. 김건모의 대기실서 얘기를 하고 나와 쿨(김성수·이재훈·예원)이 있는 방으로 옮기던 찰나 노홍철의 커다란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인해 방송에 나올 수 없어 모자이크로 가려졌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법한 상황이었지만 제작진의 세심함이 돋보였다.
유재석은 지난 방송에서도 노홍철에 대해 "당분간 그녀석으로 부르자"고 제안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그 녀석이 섭외한 분이 있다. 컨디션이 좋아서 방송이 재미있었는데 그 녀석이 운전하는 바람에 다시 섭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극한알바' 편에서도 노홍철의 모습은 전체 통편집됐다.
노홍철은 지난달 7일 혈중 알코올농도 0.105%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스마트 승용차를 몰다가 적발됐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갖고 반성하겠다"며 '무한도전'을 포함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