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가 2015년 일본 프로야구에서 주목하는 7가지 이슈를 분석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구로다 히로키와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복귀로 흥행 호재를 맞았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11승9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한 구로다는 최근 친정팀인 히로시마와 1년 4억엔(약 37억원)에 계약했다. 마쓰자카는 이번 겨울 소프트뱅크와 4년 총액 16억엔(약 148억 원)에 계약하며 9년 만에 일본 무대에 복귀했다.
반면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는 프로 3년차를 맞아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최초로 10승-10홈런을 동시에 달성했는데, 올 시즌은 정규 이닝과 정규 타석 동시 진입을 노린다. 또한 포수에서 1루수로 전향하는 요미우리의 아베 신노스케, 1965년생으로 올해 만 50세가 된 주니치의 좌완투수 야마모토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다.
야심찬 전력 보강과 감독 교체로 인한 팀 성적도 관심이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3위로 마감한 히로시마는 구로다의 합류로 단숨에 강팀으로 분류됐다. 또 퍼시픽리그의 오릭스는 나카지마 히로유키, 토니 블랑코, 고야노 에이치를 영입했고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를 잔류시켜 가장 알찬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해 일본시리즈에 진출한 한신은 야심찬 전력보강을 선언했지만 모두 실패한 가운데, 창단 80주년을 맞아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반면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쿠르트, 히로시마 등 사령탑을 교체한 팀 역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