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은 7일 오전 진행된 '미스터백' 종영 인터뷰에서 드라마 촬영 후기를 전했다. 정석원은 "드라마를 찍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건 신하균 선배님과 촬영한 것"이라며 "신하균 선배님과 처음 마주 앉아 촬영하는 신에서 장풍 맞는 줄 알았다. 사석에서 만났을 때는 편안한 모습이셨는데 촬영에 들어가니 눈빛이 달라지더라. 연기 호흡을 맞춰보면서 주고 받는 게 이런 거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엄청 좋았다. 역시 신하균 선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정석원은 '미스터백'을 또 다른 새로운 시작으로 여기고 있다. 이번 작품을 계기로 더욱 연기 활동을 왕성히 하겠다는 의지로 가득차 있다.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아직 많은 작품을 못 해봤는데 '미스터백'으로 다시 시작해보려한다. 선수 시절에 후배들이 운동을 잘하고 싶다면서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으면 무조건 시합을 많이 뛰라고 했다. 연기 선배님들도 나에게 같은 충고를 해주시더라. 작품을 많이 해보라고. 그게 무슨 뜻인지 이제야 알 것 같다. 이 작품을 기점으로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
그의 연기 활동과 의욕 뒤에는 아내 백지영의 든든한 지원이 뒤따른다. "와이프가 입이 무거운 편이라 연기에 대해 별 말은 안 한다. 하지만 와이프가 연예계 선배이기도 하고 힘들 때마다 힘이 되는 한 마디를 툭툭 해준다. 편안하게 컨트롤 해준다. 많은 힘이 된다."
한편, 최근 종영한 '미스터 백'은 70대 재벌회장(신하균)이 어느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 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 중 정석원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밑바닥에서 맨주먹으로 시작해 능력만으로 30대의 젊은 나이에 대한리조트 이사가 된 정이건 역을 열연해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