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과 위대한 밴드’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회는 배우 김민규와 박선영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날 최희선은 “개근상 이후 처음 수상소감을 해본다. 한류라는 말도 없을 때 조용필 형님을 비롯한 많은 아티스트들이 활동을 했다. 후배들이 잘 꽃을 피운 것 같아 보람되다”고 말했다.
이어 “조용필 형님으로부터 축하한다고 전화가 왔다. 제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했더니 ‘네가 받을 자격 있지’라고 하셨다. 다시 감사드린다”면서 “12년 전 형님이 여기서 훈장을 받을 때 우리가 축하 연주를 했다. 그때 ‘우리가 받는 거보다 기분이 좋다’고 했었는데, 오늘 (막상) 제가 받으니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기타 더욱 열심히 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16회를 맞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으로, 한류 확산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과 단체에 수여된다. 국무총리표창은 배우 김지원, 김태리, 박보영, 박해준, 주지훈, 가수 에이티즈, 트와이스, 연주자 최희선 등 8명(팀)에게 돌아갔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