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LG)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전태풍(KT)을 22-19로 꺾었다. 문태종은 3점슛 콘테스트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KBL 최고의 3점슈터로 꼽히던 그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3점왕에 오른 소감은.
"기분이 너무 좋다. 전에 도전했는데 처음으로 3점왕에 등극했다."
-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나.
"많이 힘들지는 않다. 유재학 감독님이 운동을 다 빼주셨다. 올스타전에 참가한 것은 연습을 대신 한 것이다. 그래서 힘들지 않다."
- 준결승에서 서든데스를 했다. 정영삼이 먼저 두 번을 성공해 부담됐을텐데.
"정영삼이 첫 3점을 성공시켰을 때 가장 떨였다. 첫 슛을 넣으면 리듬이 생긴다. 이후 계속 생기게 된다. 그래도 첫 슛이 잘 들어가 뒤집을 수 있었다."
- 올 시즌 야투율이 많이 떨어졌다.
"대표팀 활동이 많았다. 지친 상태였다. 그런 것이 슛 정확도에 영향을 줬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졌다. 다리 훈련을 하며 몸 상태가 좋아졌다. 후반기에 더 나아질 것이다."
- 올 시즌 리그 전체 야투율도 함께 낮아졌는데.
"올해 공인구가 바뀌면서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본다. 나도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