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배급사 NEW는 "'허삼관'의 각본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김주호 감독, 각색에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의 윤종빈 감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허삼관'은 중국 소설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원작에 한국적인 배경과 정서를 더해 새롭게 재탄생시킨 영화다. 앞서 열린 시사회에서 하정우는 "영화 제작 단계에서 가장 첫 번째로 고민했던 부분이 시나리오다. 원작 자체가 훌륭했기 때문에 소설의 밀도, 매력 등을 어떻게 두 시간 안에 담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은 분들에게 의견을 구했고, 배우, 스태프들과 항상 이야기를 나누며 준비했다"며 시나리오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음을 드러냈다.
이에 조선시대 권력의 상징, 얼음을 소재로 펼쳐지는 신선한 스토리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며 490만 관객을 사로잡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김주호 감독이 '허삼관'의 각본에 참여해 따뜻함과 유쾌함을 더했다.
또한, 2012년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로 제33회 청룡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윤종빈 감독이 각색에 참여, 더욱 탄탄한 시나리오를 완성시켰다. 여기에 연출과 주연은 물론 각본, 각색까지 맡은 하정우는 오랜 시일에 걸쳐 시나리오 수정 작업을 진행하며 원작이 가진 이야기의 힘에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더해 영화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