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코드-비밀의 방'이 첫 방송부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일 첫 방송된 '코드-비밀의 방'은 4가지 콘셉트의 밀실에 갇힌 출연진이 미션을 통해 얻은 힌트로 비밀코드를 맞춰 탈출하는 심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이날 정준하, 김희철, 한석준, 백성현, 최송현, 신재형, 서유리, 지주연, 이용진, 오현민 등은 힌트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미션을 소화했다.
출연진은 밀실에 주어진 미션을 찾아 헤맸다. 미션은 그리 만만치 않았다. 지하철역을 활용한 문제, 도형 문제, 세계 지도를 활용한 문제, 숫자 배열 문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힌트가 숨어 있었다. 이를 풀어내는 건 출연진의 몫이었다.
한 사람당 밀실 탈출을 위한 패스코드를 입력할 수 있는 기회는 세 번, 그리고 이 메인 게임은 네 명이 남을 때까지만 진행된다. 그때까지 탈출을 하지 못할 경우 라스트 코드 게임을 통해 탈락자를 결정한다.
첫 방송부터 활약이 돋보였던 사람은 정준하와 오현민. 정준하는 '뇌순남'(뇌가 순수한 남자)에서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으로 거듭났다. 공간지각능력을 활용해 도형 문제를 가장 처음 풀어 힌트를 얻었다. 정준하를 시작으로 하나둘씩 힌트를 얻어가며 패스코드를 맞추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이 벌어졌다.
tvN '더 지니어스' 시리즈를 통해 심리 서바이벌 게임의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오현민은 강자 중의 강자였다. 뛰어난 두뇌로 주어진 미션을 빠르게 푸는 것은 기본이었고, 힌트를 공유한 사람들과의 힌트 교류, 다른 플레이어들과의 연합 작전 등 심리를 활용하는 면에서도 능수능란한 재주를 선보였다.
결국, 가장 먼저 탈출에 성공한 사람은 오현민이었다. 다른 플레이어들과 활발하게 힌트를 공유한 그는 경우의 수를 줄여가며 정답을 맞히는 데 성공했다. 그는 다음 층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회 카드와 패스코드 힌트를 획득했다.
오현민을 시작으로 한석준, 서유리, 정준하, 김희철, 이용진이 탈출했다. 남은 사람은 백성현, 신재평, 지주연, 최송현이었다. 이들은 각 밀실에 끈과 수갑으로 묶인 채 마지막 탈출을 해야 했다. 끈과 수갑을 활용한 게임이었던 것. 카이스트 출신 신재평은 손쉽게 게임을 풀어냈고, 지주연은 끝내 밀실 탈출에 실패했다. 첫 탈락자는 지주연이었다.
'코드'는 각 미션을 소화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미션을 풀어가는 과정, 출연진의 심리 게임, 탈락자를 결정하는 라스트 코드까지 쫄깃한 긴장감으로 60분을 채웠다. 금요일 안방극장을 핫하게 만들 기대 주자로 떠오른 가운데, 과연 최종 우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