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는 한승연·박규리와 함께 2월 현 소속사인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계약 연장의 의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구하라와 한승연이 연기자 겸업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게 이유다. 연기 전문 기획사에서 매니지먼트를 받고 싶은 이유가 크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구하라의 전속 계약 마감이 임박하고 여러 매니지먼트사와 만남이 있었다. 키이스트 역시 그 후보 중 하나였는데 최근 양측이 의견을 조율했고, 구하라도 키이스트의 전문성과 노하우 등에 크게 만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근환 키이스트 대표 역시 일간스포츠에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만난건 사실이다"라고 확인했다.
구하라의 이적은 큰 이슈다. 그의 이적이 곧 카라의 미래와 직결됐기 때문이다. 이미 카라는 한 차례 내홍을 겪고, 2014년 니콜과 강지영을 떠나보냈다. 허영지를 새 멤버로 받아들였지만 구하라가 떠나고, 한승연이 뒤를 따른다면 카라의 미래는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카라는 2007년 데뷔해 한류와 케이팝을 대표하는 여성 아이돌이다. 전성기 때는 일본에서 최고 그룹으로 돔 투어도 가능할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현재 멤버는 박규리·한승연·구하라·허영지 등 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