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재수-생활기록부 관리가 안된 재학생이 수능 없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 서울' 할 최후의 방법
등록2016.01.07 16:57
-권현선생의 입학사정관제 갈라콘서트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2017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는 전국의 모든 제자들이 새해에는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다 이뤄지길 기원하며 새해 마흔 세 번 째 권현선생님의 입학사정관제 갈라콘서트의 문을 연다.
오늘은 입학사정관제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바뀌고 나서 재학생들의 생활기록부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또 학생부종합전형, 특기자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얼마만큼의 노력이 필요한지 학생부종합전형 현장지도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
(1) 입학사정관제와 학생부종합전형의 차이는 재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있다 3년 전 까지만 해도 지금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입학사정관제란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입학사정관제의 평가기준은 재학생들의 생활기록부, 전공역량,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해 내신보다는 학생의 전공역량과 미래 잠재역량을 정성적으로 평가해 학생들을 최종 선발하는 제도였다.
그래서 재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다소 학교생활기록부에 다 녹여내지 못해도 또 다른 증빙서류와 포트폴리오가 있으므로 생활기록부 외의 다른 자료들을 통해 충분히 자신의 전공역량과 잠재역량을 입학사정관들에게 보이고 증명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가 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바뀌고 나서부터 재학생들은 일절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외의 다른 증빙자료들을 입학사정관들에게 제출 할 수 없게 되었고 이는 재학생들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있어서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이 극대화 된 부분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은 학생의 담임과 각 교과목 선생들에 의해 기록되는데 자신의 전공역량과 미래잠재역량을 열심히 준비한 학생이 학교의 선생님들과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못해 자신의 역량들을 올바르게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지 못한다면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또 다른 문제점이 야기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학교현장에 나가 수험생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온 부분들이 선생님들의 무관심과 소통의 부재로 학교생활기록부에 백 프로 기재가 안 됐다는 얘기들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다.
또 어떤 학교는 학생들의 대입 실적을 위해 무조건 학생의 노력과정과 전공역량에 맞지 않는 좋은 말들만 잔뜩 생활기록부에 기술 했다가 입학사정관들에게 퇴짜를 맞는 웃지 못 할 해프닝도 일어나는 추세이다.
(2) 재학생들의 전공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과연 학교생활기록부 밖에 없을까?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 과연 학교생활기록부의 객관성이다. 특목고의 생활기록부와 일반고의 생활기록부 내용이 같을 수 있는지 또 내신 1등급의 생활기록부와 내신 3~4등급의 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이 같을 수 있는가이다.
일일이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학생부종합전형 교육 프로그램과 방법은 일선 학교에서는 부족하다 치더라도 학교현장에서 내신 1등급이 학교생활기록부를 관리 할 수 있는 기회와 내신 3~4등급이 생활기록부를 관리 할 수 있는 기회는 다르다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 교육은 한 학생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에서 시작된다. 과연 지금과 같은 서열식 공교육 구조에서 내신 1등급과 내신 4등급의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와 작성의 기회가 같을 수 있을지 참으로 의아스럽다. 아직도 학교현장에서는 한 아이의 진정한 잠재능력과 기회보다는 일단 내신 서열로 줄 세우고 보자는 생각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들이 아직도 교육현장 곳곳에 만연해 있다 보니 정말 특출난 학생 몇 명을 제외 하고는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준비와 목표에 대해 갈팡질팡하고 심지어 생활기록부 관리는 손 놓고 있다가 자기소개서 몇 줄만 잘 쓰면 대학에 합격 할지 알고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3)수능이 안 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 서울' 할 학생은 고1 때부터 철저히 생기부 관리 학생부종합전형이 입학사정관제에서 이름이 바뀌고 이렇게 준비 방법의 기준과 기회조차 모호한 판에 정말 수능이 안 돼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 서울 해야 하는 학생들은 고1 때부터 생기부 관리에 힘써야 한다.
이제는 재학생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 보고 1차 학생의 당락을 결정하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 혹은 특기자 전형으로 대학에 가야 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로드맵을 짜서 자신에게 맞는 자신의 전공역량에 맞는 생활기록부 관리가 인 서울 당락의 필수이다.
(4) 학교생활기록부 관리가 안 되어 있는 재학생의 '인 서울' 최후의 방법 - 검정고시, 재수 검정고시는 학부모들의 교육관에 따라 관점이 많이 엇갈리는 부분이다. 그러나 3년간 학교생활기록부 관리가 전혀 안 되어 있는 학생이 수능 없이 인 서울 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다면 검정고시가 대입에 있어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예전과 달리 검정고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합격 하는 확률이 높아졌고 검정고시는 검정고시 점수 총점이 내신으로 치환되고 학생의 전공역량을 판단 할 수 있는 증빙서류와 포트폴리오를 각 대학에 제출 할 수 있으므로 3년간 생활기록부 관리가 전혀 안되어 있는 학생이 이제 와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가고자 한다면 검정고시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생활기록부 관리가 제대로 안된 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수생들이 수능 없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가고자 한다면 학교생활기록부 외에 증빙서류와 포트폴리오를 받는 각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류의 특기자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학교생활기록부 관리가 안 되어 있는 재학생 및 재수생들이 마지막으로 인 서울권 대학에 도전 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