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레드카펫에 여자 연예인들의 화려한 드레스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핫했던 남자 연예인들의 슈트패션도 최근들어 다채로워지고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지난 연말 지상파 3사 시상식에 '올출석'하며 레드카펫을 빛낸 '핫스타'가 있는데, 바로 비투비의 육성재입니다.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까지 섭렵하며 두루 활동한 육성재는 시상식에서도 개성있는 슈트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레드벨벳 조이와 함께 출연 중인 육성재의 연예대상 나들이. 이날 육성재는 '꼬마 신랑' 타이틀에 맞는 슈트를 선보였습니다.
이날 육성재의 슈트는 차분한 딥블루 컬러의 하운드 투스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턱시도 재킷에 벨로아 보타이를 매치해 포인트를 살린 것이 특징.
육성재의 의상을 담당한 크림 컴퍼니의 정소진 스타일리스트는 "화려하고 도드라지는 패턴의 이질적인 턱시도 보단 도시적이면서도 노멀한 스타일을 선택한다. 깔끔한 원포인트를 살려 스타일링하는 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디테일한 소재는 시상식은 물론 홈파티로 유용한 턱시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SBS 연기대상에 참석,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비밀’로 신인상에 해당하는 ‘뉴스타상’을 수상한 육성재!
이날 연기대상에서의 슈트는 네이비 컬러에 잔잔한 무늬가 들어간 턱시도. 도시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강조했습니다.
KBS 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 ‘후아유- 학교 2015’로 배우 김소현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의 영예를 안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가장 기본인 블랙 턱시도로,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깔끔하고 딱 떨어지는 느낌으로 연출한 것이죠.
두 연기대상의 슈트는 모두 의상은 로드앤테일러 제품. 스타일링을 담당한 NINE VISUAL 박민희 팀장은 "육성재의 훈훈한 외모와 깨끗한 비주얼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심플하고 깔끔함에 집중했다"고 말했습니다.
황미현 기자 hwang.mihyu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