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가 중국과 대만간의 정치색 논란에 휘말려 중국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알려진 가운데, JYP 측이 "아직 쯔위 때문에 중국 활동에 직접적으로 피해가 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JYP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5일 일간스포츠에 "쯔위 사건으로 인해 JYP 가수들이 중국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거나 CF 모델이 교체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회사 측에서 공식적으로 전달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갓세븐의 잭슨이 중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최종 무산된 것은 쯔위 사건 이전에 결정된 것이었다"며 "트와이스의 CF 모델 교체설이 있는데, 이 역시 회사쪽으로 전달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중국 온라인에서 쯔위로 인해 시끄러운 모양새지만 아직 직접적으로 취소하거나 오지말라는 이야기는 없다. 현지 방송국이나 업체에서도 공식적인 반응은 없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JYP 차이나는 지난 14일 밤 공식 웨이보를 통해 "쯔위는 대만독립운동자가 아니며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최근 온라인 상에 퍼진 쯔위의 대만독립운동자란 소식으로 인해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JYP는 "쯔위는 하나의 중국이란 원칙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며 "JYP는 한중 양국이 달성한 우호적인 공식을 지지하며 회사 내부에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해롭게 하는 상황을 수용할 수 없다"고 남겼다.
앞서 쯔위는 최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태극기와 대만 국기를 함께 흔들었다. 이 모습을 본 대만 출신 가수 황안이 중국과 대만의 정치 관계와 관련해 "쯔위가 대만 독립을 지지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논란이 됐다.
황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