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72) 회장이 잔루이지 돈나룸마(16·AC밀란)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돈나룸마는 16살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1군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치러진 사수올로와의 세리에A 9라운드부터 디에고 로페스(35)를 밀어내고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후 총 11경기에 출전, 9실점만을 허용했으며 3번의 무실점 경기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돈나룸마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스포츠 미디어셋’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돈나룸마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그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527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같은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의 1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갈리아니 회장은 이탈리아 국영 방송 ‘라이’를 통해 “돈나룸마는 밀란의 골키퍼이며 앞으로도 밀란에 남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았고, 만약 제안이 올지라도 망설임 없이 거절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C 밀란은 리그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오는 18일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피오렌티나와 세리에A 20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