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 2회에는 한혜진 팀과 수주 팀의 두 번째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미션은 인기 래퍼 산이와 함께 하는 퍼포먼스 패션쇼였다.
수주 팀은 수주의 황금 인맥으로 세계적인 패션 크 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스캇을 섭외해 의상을 협찬받았다. 한혜진 팀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위해 폴 댄스를 준비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위기 상황을 맞았다. 제레미 스캇에게 협찬받은 의상이 미션 다음날인 14일에 도착한다는 것. 한혜진의 팀원들은 처음 접하는 폴 댄스를 얼마 남지 않은 미션 당일까지 숙달하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쇼 당일 리허설 때 주니어 모델 박선재의 어깨가 탈골되면서 퍼포먼스 패션쇼에 차질이 빚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제레미 스캇의 의상 10벌을 손에 넣은 수주, 그리고 한혜진은 폴 댄스 역할에 주니어 모델 박선재를 시니어 모델 이의수로 교체, 연습과 리허설을 반복해 완벽한 패션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제레미 스캇의 의상과 벌룬들을 활용해 발랄하면서 팝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수주 팀은 폴댄스와 강풍기, 트램펄린 등 드라마틱하면서도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한 한혜진 팀에 패했다. 쇼에 참석한 대중들은 한혜진 팀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수주 팀에서 탈락자가 나와야 하는 상황. 결국, 부자연스러운 워킹과 불안한 시선 처리, 무대 위에서 어색한 태도를 보였던 주니어 모델 추지연이 탈락자로 선정됐다.
갈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데블스 런웨이'. 두 번째 미션에서 한혜진 팀이 승리함으로써 수주 팀과는 1:1 동점이 됐다. 과연 세 번째 미션의 승리자는 누가 될지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