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78-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5승18패를 기록, 공동 4위였던 삼성을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3위 전주 KCC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었다.
초반 삼성에 끌려가던 KGC가 반격을 시작한 것은 2쿼터 막판부터였다. 찰스 로드와 마리오 리틀이 내외곽에서 제 몫을 다해주고, 박찬희가 스틸과 득점까지 골고루 지원사격을 퍼부으며 43-43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 시작 후 삼성에 다시 실점을 허용하며 43-50으로 끌려갔으나 외인들이 힘을 냈다. 리틀의 외곽슛과 로드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선 KGC는 다시 한 번 56-56 동점을 만들었고, 기어코 역전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KGC가 안방에서 승리를 챙겼다.
3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로드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리틀도 16득점으로 분발했고 오세근이 13점 8리바운드, 이정현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