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97, 바르셀로나 유스 명단. 사진 왼쪽 아래의 푸욜과 사진 오른쪽위에 이니에스타의 모습이 보인다. ]
라 마시아(La Masia)는 바르셀로나의 유스 선수 육성 시스템을 일컫는 단어다.
스페인 카탈루냐어로 '농가'을 뜻한다. 말 그대로 농부가 씨를 뿌려 수확을 하는 것처럼 어린 재능있는 선수들을 키워내는 뜻이 담겨져 있다.
라 마시아의 뿌리는 축구계의 혁명가이자 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요한 크루이프(69)에 의해 지난 1979년 고안된 것이다. 그 명칭도 당시 선수들의 합숙 시설이 '라 마시아'로 불렸던 것에서 유래했다.
바르셀로나 홈 구장인 캄프 누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1년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신관 건축을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최고의 훈련 시설은 물론 공부방과 여가 시설, 의료 장비 등 축구를 위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라 마시에는 총 16개의 스쿼드가 있다. 이들의 목표는 1군 육성이다. 7~8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프레벤자민부터 바르셀로나B(2군)까지 총 16개 등급 253명의 선수단 모두 바르셀로나 1군이 사용하는 4-3-3 전술 아래 움직인다. 1군 적응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 라마시아 시스템의 보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 라 마시아는 지난 30여년 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배출했다. 현재 바르셀로나 1군의 주축 리오넬 메시(29)와 안드레 이니에스타(32)를 비롯해 주제프 과르디올라(45·바이에른 뮌헨 감독), 카를레스 푸욜(38·은퇴), 사비 에르난데스(36·알 사드) 등 숱한 스타들이 이곳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