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이 설 연휴를 맞아 전국 혼잡 예상구간의 교통정보를 지금보다 30배 세밀하게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T맵은 전국 50여개 구간의 도로 '링크'를 1만1000여 개 규모로 확대해 더욱 작은 단위로 교통정보를 분석한다. 링크는 교통정보 분석을 위해 지도 위 도로를 가상의 구간으로 분리하는 단위다.
이번 개편에 따라 이용자는 T맵의 촘촘한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경부고속도로 한남IC, 양재IC, 서해안고속도로 안산JC, 서평택IC, 38번 국도, 77번 국도에서 극심한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을 피하거나 빠른 길을 추천받을 수 있다. SK플래닛은 명절 기간 T맵 사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서버 용량을 5배 증설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비상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장애 상황에 대한 사전 시뮬레이션으로 실시간 대응체계도 갖췄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에 T맵 길안내를 받은 이용자는 추석 당일 196만명을 기록했다. 하루 최대 길안내 제공 건수 3500만건, 분당 최대 접속 수는 11만5000건, 명절 기간 길안내 제공횟수 1억1000만건으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