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대규모 컨벤션 행사 잇따라 유치
강원랜드가 연초부터 국내외 대규모 인센티브(포상) 관광과 컨벤션 행사를 잇따라 유치, MICE(회의·포상 관광·컨벤션·전시)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달 태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 줄리안과 하이라이프 네트워크의 인센티브 행사 2건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2박3일 동안 진행되는 줄리안 행사에는 약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프 네트워크의 행사는 300명 규모로 오는 25일부터 1박2일 동안 열린다.
앞서 강원랜드는 2013년에도 줄리안의 인센티브 행사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
이와 함께 국내 대형 컨벤션 행사 유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700명이 참가한 '한국통신학회 학술대회'와 '2016 한국 HCI(인간과 컴퓨터의 상호 작용)'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달에는 1500명이 참가하는 '한국반도체학회 동계학술대회'와 세계적 고승들과 일반인 1000여 명이 모이는 '세계명상대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5월에는 1200명이 참가하는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춘계학술대회'와 7월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장로 연합회' 수련회가 열린다.
양수용 리조트 본부장은 "이번 국외 포상행사 유치는 눈이 내리지 않는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강원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다양한 세일즈 활동을 펼쳐온 결과물"이라며 "대형 컨벤션 행사 유치는 강원랜드는 물론 지역 상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