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포 재가동을 노린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골이 간절하다. 그는 최근 4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1일 FA컵에서 시즌 5호골을 넣은 골침묵 중이다.
이번 맨시티전에선 손흥민의 선발 출전도 기대해볼 만하다. 정규리그 2위(승점48) 토트넘은 1위(승점53) 레스터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빡빡한 스케줄을 고려해야 한다. 토트넘은 이번 맨시티전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A컵 등을 약 2주 새 5경기를 연달아 치러야 한다. 매경기 주포 해리 케인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3경기에서 교체 출전에 그쳤던 손흥민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다.
손흥민의 의욕도 높다. 그는 최근 "경기에 나설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출전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상대는 맨시티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최근 5경기에서 2승(2무1패)에 머무르고 있지만 토트넘에 불과 승점 1 차이로 뒤진 4위를 달리고 있는 강호다. 맨시티 입장에선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2위권을 차지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