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설립되어 미술활동을 중심으로 한 통합교육프로그램과 컨텐츠 개발 및 교수법을 연구해온 미술연구소 프레플로(prePLo)는 오감을 통해 지각한 것을 인식하고, 분석함으로써 통찰력을 기르고 직관의 영역을 넓히며, 이를 토대로 하여 개인의 자유로운 발상과 표현의 창의성을 키워가는 개별적이고 과정지향적인 교육활동의 체계적인 개발에 집중하여 왔다. 개인의 개별성을 강조한 과정 지향적 미술표현활동은 인간 사이에 서로의 다름에 관한 긍정적 인식, 즉 차이에 대한 인정이 전제되어야 하고 있음에 주목한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개인의 독창적 미술표현활동은 개별적이면서도 성숙한 인간으로의 바람직한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프레플로의 프로그램 중 특히 공감각적 지각과 인지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개별성을 길러주는 미술활동에서는 이러한 과정지향적 접근 방식이 두드러지게 보여진다.
2016.02.15부터 03.12까지 열리게 될 "그리고 만들기 展(Ways of Seeing)" 은 미술연구소 프레플로(prePLo, 2008~)와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러스티드 아이언 (Rusted Iron) 이 공동 기획한 전시로서, 특히 과정지향적 미술활동 자체가 갖는 즐거움과 치유적 성격을 강조한 프레플로 연구소의 미술교육 프로그램 활동을 선 보인다. 이 전시를 위하여 2015.11-2016.02 동안 총 27회에 걸쳐, 미술과 관련 없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20-30대의 성인 5인을 대상으로, 치유적 성격이 강조된 프레플로의 과정지향적 미술교육프로그램활동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이들 5명의 성인들과 다년간 연구소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의 다양한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하였다. 그리고 만들기 展은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러스티드 아이언 인 덤보 에서 2월15일부터 3월 중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