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신서유기', 왜 이승기 대타로 안재현일까

모델 출신 안재현이 '신서유기'에 합류했다. 의외의 인물이다.

한 예능국 관계자는 18일 일간스포츠에 "안재현이 tvN '신서유기' 새로운 시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철통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해 국내가 아닌 현지인 중국서 만났다"며 "군 입대로 자리를 비운 이승기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호동·이수근·은지원 등 '신서유기' 원년 멤버들은 이날 중국 사천성 성도(쓰촨성 청두)로 향했다. 멤버들과 제작진은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을 따돌리고 극비 출국했다. 또한 이승기의 후임에 대해 관심이 높았고 끝까지 밝히지 않았지만 결국 안재현으로 밝혀진 것이다.

안재현의 예능 출연은 사실상 처음이다. 과거 '해피투게더'에는 나왔지만 리얼 버라이어티는 첫 도전. 따지고 보면 안재현과 '신서유기' 멤버들 사이 인연이 있다. 2012년 김병만·이수근의 JTBC '상류사회'서 택배맨으로 활약, 당시 이수근과 인연이 4년 뒤 '신서유기'로 이어졌다. 또한 자리를 비운 이승기와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호흡했다.

'신서유기'는 손오공·사오정·저팔계·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 지난해 시즌1은 중국 산시성 시안 여행기를 담았으며 9월부터 온라인에 공개됐다. 통합 조회수 5000만을 넘기는 등 새로운 콘텐츠 발견으로 사랑받았다.

김진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