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여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7시께 안철수 공동대표는 정동영 전 장관이 칩거 중인 전북 순창군 복흥면 복흥산방을 찾아 약 1시간30분 가량 비공개 회동을 나눴다. 회동이 끝난 뒤, 안 대표와 정 전 장관의 대변인들은 이날 있었던 회동 내용을 언급했다.
이들은 "(오늘)안 대표와 정 전 장관이 만나 진지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4가지 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4가지 사항은 ▲정 전 장관, 국민의당 합류 ▲조건없이 협력 ▲민생정치 구현 ▲기득권 타파 등이다.
이들은 "정 전 장관과 안 대표는 우리사회 불평등 해소와 개성공단 부활, 한반도 평화,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없이 협력한다고 합의했다"면서 "또 개혁적 보수 세력 등의 결집을 통해 우리 사회 경제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정치를 구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당 기득권 담합체재를 깨지 못하면 한반도 평화도, 복지국가도, 경제민주화도 이루기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정 전 정관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승리와 진보정치 복원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정동영 국민의당 입당'